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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영화 ‘만신’서 열연…박찬욱 감독 “소름 돋는다“


입력 2014.03.04 23:32 수정 2014.03.04 23:39        이선영 넷포터
영화 '만신'에서 열연을 펼친 문소리. ⓒ 엣나잇 필름

무녀 ‘김금화’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다큐드라마 ‘만신’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문소리의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문소리는 영화 ‘만신’에서 위엄과 해학을 동시에 겸비한 굿의 천재이자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큰 무당 ‘금화’로 분했다. 그녀는 놀라운 연기 내공을 통해 1970년대, 사회의 차가운 시선과 탄압 속에서도 신의 딸로서 자존감을 잃지 않는 최고의 무당 김금화를 스크린 위에 완벽하게 재연해냈다.

신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 자신을 버려야 했던 가녀린 여인이기도 했던 ‘금화’가 살아온 질곡의 삶을 풍부한 내면 연기로 표현해내며 국내를 넘어 세계를 사로잡은 최고의 여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증명한 것이다.

문소리는 “무당의 아픔과 사회적으로 겪는 어려움, 역경에 처한 상황에 감정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했다”며 “김금화 선생님이 ‘무당이 된다는 것은 뭇사람들이 참지 못하는 고통을 숱하게 참아내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신 적 있는데, 마치 배우한테 하는 말 같았다. 큰 무당이 되는 과정과 큰 배우가 되는 과정이 결코 다를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로 큰 무당 ‘금화’를 연기한 마음가짐과 소감을 전했다.

영화가 공개된 후 언론과 평단, 관객들은 “역시 문소리”라며 박수를 보냈다. 박찬욱 감독은 “‘만신’을 거듭 보아도 문소리가 연기하는 장면만 나오면 어김없이 소름이 돋고 눈물이 솟습니다. 문소리의 카타르시스 효과입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언론과 평단 또한 "마치 진짜로 내림굿을 받은 만신처럼 굿판을 벌이는 문소리의 연기에서는 소름이 돋을 정도. 표정부터 발놀림, 물에 빠져 죽은 귀신을 위해 기도를 하는 모습은 만신 그 자체이다"(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마치 실제 무당을 보는 듯한 사실감 넘치는 문소리의 연기는 감탄을 자아낸다"(enews24 손보경 기자) 등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문소리의 열연에 대한 호평을 전하고 있어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영화 ‘만신’은 신기를 타고난 아이(김새론)에서 신내림을 받은 17세의 소녀(류현경), 그리고 모진 세월을 거쳐 최고의 만신이 된 여인(문소리)까지 김금화의 삶을 통해 본 한국 현대사와 치유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다큐 드라마. 세계가 먼저 인정한 굿의 천재, 만신 김금화의 드라마틱한 삶을 한판 굿처럼 펼쳐 보이는 작품이다. 6일부터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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