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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신임 대표이사 서준희 내정


입력 2014.03.17 20:23 수정 2014.03.17 20:24        윤정선 기자

삼성생명, 삼성증권 등 금융분야 경험 풍부

서준희 비씨카드 대표이사 내정자 ⓒ비씨카드

비씨카드의 새로운 수장으로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이 내정됐다. 이강태 전 사장의 사표가 수리된 지 40여일 만이다.

비씨카드는 새로운 대표이사 후보로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을 추천키로 결정하고 오는 25일 예정된 정기 주총 안건으로 서 내정자를 올리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그룹 출신인 서 내정자는 보험과 증권 등 금융분야 경험이 있다. 1954년생인 서 내정자는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삼성생명 전무를 맡았다. 또 지난 2009년까지 삼성증권 부사장직을 맡았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서 내정자는 금융부문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았다"며 "서 내정자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이뤄낸 점도 이번 결정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강태 비씨카드 전 사장은 임기를 1년 앞둔 시점인 지난달 5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월27일 황창규 KT 회장은 조직 개편을 예고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황 회장이 삼성전자 출신이라는 점에서 삼성 출신이 비씨카드 CEO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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