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임시 합동분향소 조문…장문의 글 뭐라고 남겼나
방송인 에이미가 세월호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에이미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산 세월호 사건 임시분향소를 다녀왔다. TV로만 보다가 이 일이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마음이 너무 안타깝고 유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별이 된 아이들. 내가 직접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어서 조문을 다녀왔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에이미는 “아이들 사진들이 한 명씩 한 명 씩 스크린에 지나갔다. 가슴이 먹먹하고 말로 표현 못할 정도의 슬픔이 표현하기도 힘들었다”며 “불쌍한 아이들.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니. 미안해. 얘들아. 너무 미안해”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에이미는 마지막으로 “사랑한다. 모든 사람들이 너희를 사랑한단다. 지켜주지 못한 사람들이 너희를 위해 많이 기도하고 있단다”며 “너희 사진들 앞에서 내가 기억할 수 있을 만큼보다 더 너희 얼굴들을 내 맘 속 안에 담았단다. 그리고 기도를 했어.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이라고 명복을 빌었다.
에이미 조문 소식에 누리꾼들은 “지탄받으면서도 용기 내 갔다 왔구나” “다 같은 마음일듯” “아이들아 사랑한다” “정말 되살릴 수만 있다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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