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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홈피 마비글 원작자?…박성미 감독 "내 글 아니다"


입력 2014.04.29 01:30 수정 2014.04.29 01:35        김명신 기자
박성미 감독 ⓒ 박성미 감독 SNS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 하에 글이 게재됐다 삭제돼 이목을 끈 가운데 원작자가 박성미 감독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동명이인으로 해명하는 해프닝까지 발생했다.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 글을 읽은 정 모 씨가 27일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해당 글을 옮겨 적었다가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화제를 모으자 그는 자신의 글이 아니라며 삭제를 요청했다.

이후 원작자 임을 밝힌 이는 "글쓴이입니다. 제 글을 청와대에 옮겨주신 분이 본인글이 아니었는데 부담된다며 게시판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하셨습니다. 혹시 오해 있을까봐 말씀드립니다. 게시판 열리면 제가 다시 올리겠습니다. 댓글들은 대부분 저장해 두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다수 언론들은 다큐멘터리 감독 박성미 씨로 밝혀졌다며 잇따라 보도했고 디케이미디어 대표이사이자 다큐멘터리 감독 박성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것 참,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쓴 박성미 감독님은 제가 아니라 동명이인입니다"라는 해명글을 게재했다.

박성미 감독은 "어제 밤새고 오늘은 하루 종일 딴일 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카톡에 문자에 지인들이 몰아쳐서 놀랐습니다. 그간 연락 못한 선후배님들 연락 닿아서 좋긴 한데요. 저녁에는 신문기사까지 저로 나오네요.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해명했다.

해당 글의 원작자는 박성미 감독과 동명이인인 '레고로 만든 희망버스 이야기'를 제작한 박성미 감독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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