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낙선 시 당권 도전' 질문에 'X' 든 오세훈 "국민 바라는 모습 아냐"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3.31 18:54  수정 2026.03.31 18:58

"죽기 살기로 시장직 사수하겠다"

박수민·윤희숙 각각 'O' 팻말

"누구든 총력전 나설 수 있어야"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가 31일 오후 열렸다. 왼쪽부터 윤희숙 전 의원, 오세훈 시장, 박수민 의원.ⓒ TV조선 유튜브 캡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사람이 당권에 도전하는 것은 국민이 바라는 모습이 아닐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당권 도전설을 일축했다.


오세훈 예비후보는 31일 TV조선이 주최한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1차 비전토론회에서 '서울시장에 낙선해도 당권 도전해도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X'를 들었다. 윤희숙 예비후보와 박수민 예비후보는 각각 'O'를 들었다.


오 예비후보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사람이 당권에 도전하는 것은 국민이 바라는 모습이 아닐 것"이라며 "죽기 살기로 서울시장직을 사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박원순 시즌2가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장 자리는 절대 양보할 수 없고, 여기에 마지막 정치적 각오를 걸겠다"고 했다.


박수민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은 지금 총력전 상황이다. 그런 의미로 서울시장에 출마했다"며 "당권 경쟁이 아니라 보수 재건과 재탄생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누구든 총력 도전에 나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희숙 예비후보는 "시장만 생각한다고 하지만 지난해 이미 대선 도전을 언급했던 분" 오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얼마나 잘 치르고 어떤 성적을 내느냐, 지지자들에게 얼마나 용기를 주느냐가 다음 단계를 생각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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