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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탄광 구조 종료…실종자 은폐 의혹


입력 2014.05.19 09:36 수정 2014.05.19 09:43        스팟뉴스팀

터키 당국은 17일(현지시각) 오후 소마탄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지막 희생자로 추정되는 2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구조작업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타네르 에너지부 장관은 “구조작업을 종료하고 앞으로는 사고원인을 밝히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터키 당국과 탄광회사는 이번 사고로 인해 사망자 301명, 부상자 122명, 사고 직후에 363명이 탈출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주민들과 광산노동조합 등은 희생자 규모를 축소 발표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광산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아직 100명 정도가 갱 안에 갇혀있다”며 정부가 의도적으로 희생자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터키 사회보건노조연맹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망자는 350여 명이고 부상자는 130명이 구조됐으며 아직 많은 광부가 갱 안에 있다고 주장해 정부 발표와 큰 이견을 보였다.

현재 터키 정부는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며 18일 소마탄광회사 임원 등 25명을 체포해 이 중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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