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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윤석영 "몸 상태 최고, 튀니지전 문제 없다"


입력 2014.05.25 21:03 수정 2014.05.25 21:31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팀의 승격 확정 경기 지켜본 뒤 급거 귀국

오는 28일 튀니지와 평가전 출전 의지 드러내

튀니지전 출격 앞둔 윤석영(자료사진). ⓒ 연합뉴스

"(EPL 승격)결승전에 선발로 나가고 싶은 욕심이 있어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어뒀기 때문에 결장했다 해도 튀니지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 ‘왼쪽 풀백’ 윤석영(24·QPR)이 25일 영국에서 귀국해 곧바로 파주 NFC에 입소했다. 윤석영은 대표팀 발탁과 팀의 1부리그 승격으로 얼굴엔 미소를 띠었다.

윤석영 소속팀 QPR은 이날 오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더비 카운티와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바비 자모라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지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윤석영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팀의 승격이 걸린 중요한 일전인 만큼, 윤석영을 놓고 QPR과 튀니지전을 앞둔 대표팀 사이에서는 열흘 가까이 줄다리기가 있었다.

그러나 윤석영은 “결승전에 선발로 나가고 싶은 욕심이 있어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어뒀다.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지금 몸 상태는 아주 좋다”고 말했다.

"월드컵 대표라는 것은 영광스러운 자리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한 윤석영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지만 수비 조직력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호흡을 맞춰나간다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윤석영은 QPR에서 주전경쟁에 밀려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최근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다시 레드냅 감독의 신임을 얻어 홍명보호에 논란 끝에 합류했다.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활약했던 박주호가 부상으로 탈락하고 윤석영이 발탁된 것을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윤석영은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2012 런던올림픽 대표팀의 동메달 주역이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FIFA랭킹 44위 튀니지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친선경기를 가진다.

아프리카의 튀니지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상대할 알제리(FIFA랭킹 26위)의 가상 파트너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튀니지는 카메룬과 맞붙은 최종예선에서 1·2차전 득점 합계 1-4로 패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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