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8승, 21이닝 무실점 행진…사이영상 보인다
캔자스시티 상대 8이닝 6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
‘평균자책점 2.24’ 이름에 걸맞은 성적표
LA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시즌 8승 달성에 성공했다. ·
커쇼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커프먼 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커쇼는 지난 19일 콜로라도전 노히트노런 포함, 최근 2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평균자책점도 2.24(종전 2.52)로 크게 낮췄다.
시즌 초 부상과 부진이 겹쳐 이름값을 해내지 못했지만 어느덧 성적표를 리그 최정상급으로 끌어 올려 또 한 번의 사이영상을 기대하게 했다.
위기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가장 큰 위기는 7회에 찾아왔다. 1사 후에도 오마르 인판테와 발렌시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것. 그러나 커쇼는 150㎞대의 직구와 커브를 적절히 섞어가며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커쇼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캔리 젠슨은 95마일(152km)의 빠른 직구를 앞세워 9회말을 확실하게 틀어막았다.
다저스는 1회초 저스틴 터너의 3루타에 이은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투수 앞 땅볼로 얻은 선취점과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안드레 이디어의 적시타로 캔자스시티에 2-0 영봉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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