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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강경입장 “수아레스 핵이빨, 합당한 치료 받아야”


입력 2014.06.28 15:36 수정 2014.06.28 16:15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A매치 9경기-4개월 축구활동 금지 중징계

“너무 무거운 징계” 주장 나오자 반박

'핵이빨' 수아레스 징계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겁다. (SBS 방송 캡처)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우루과이) 징계 수위를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다시 한 번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수아레스에 대한 징계는 이번과 같은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내 생각에 그는 반드시 합당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명백히 잘못된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수아레스의 기상천외한 행동은 처음이 아니다. 2012-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첼시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 10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바 있으며, 2010년 네덜란드 아약스 시절에도 아인트호벤의 오트만 바칼의 어깨를 물어 7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발케 사무총장은 “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장면을 지켜봤다. 만약 이번이 처음이라면 사고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처음이 아니다. 이것은 단순한 사고로 볼 수 없다. FIFA 규정의 토대 속에서 결정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아레스는 지난 25일 이탈리아와의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35분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무는 기상천외한 행동으로 빈축을 산 바 있다.

이에 FIFA는 26일 ‘월드컵 9경기 출전 정지 및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수아레스는 향후 4개월 동안 소속팀에서도 경기에 뛸 수 없게 되며, 당장 콜롬비아와의 16강전부터 결장한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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