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수북' 이재현 CJ그룹 회장, 항소심 5차 공판 출석

조소영 기자

입력 2014.07.24 16:26  수정 2014.07.24 23:14

흰색 마스크에 환자복 차림…괴로운 듯 내내 미간 찌푸려

공판 중간 손 떨며 약먹고…8월 중순경 결심공판 이뤄질듯

탈세와 횡령, 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항소심 5차 공판 참석을 위해 24일 오후 휠체어를 타고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4일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5차 공판에 지난 4차 공판 때와 비슷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은 후 현재 항소심 진행 중인 이 회장은 지난 10일 열린 4차 공판 당시 구급차를 타고 법원에 도착했다. 환자복을 입고 흰색 마스크를 쓴 이 회장은 구급차에서 휠체어로 몸을 옮겨 싣고 공판장으로 이동했다.

이날 5차 공판에서도 이 회장은 구급차를 타고 법원에 도착해 공판이 열리기 5분 전인 오후 2시 55분경 4차 때와 같은 모습으로 공판장에 나타났다. 4차 공판 내내 눈을 뜨지 못했던 이 회장은 이날도 공판이 이뤄지는 동안 눈을 감고 있었다. 힘에 부치는 듯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했다.

잠시 눈을 떴을 때는 약을 먹기 위해서였다. 약을 올려놓은 손은 떨렸고 약을 먹기 위해 마스크를 벗었을 때는 정돈되지 못한 '수북한 수염'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날 괴로운 듯 미간을 잔뜩 찌푸리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현재 이 회장은 신장 기능 저하와 설사 등으로 탈수, 체중감소 등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달 24일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은 후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한편 항소심에 대한 결심공판은 다음달 중순경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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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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