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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만만' 임주리 "억대 사기 당해, 노숙자 생활했다"


입력 2014.08.01 15:58 수정 2014.08.01 16:02        부수정 기자
방송 캡처

가수 임주리가 사기를 당해 노숙자 생활을 한 사연을 털어놨다.

1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사기에 늪에 빠진 문영미, 전 복싱 챔피언 박종팔, 가수 임주리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임주리는 1990년대 화장품 사업 투자와 일본 진출 등으로 당시 20억원에 달하는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임주리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가 성공한 후 화장품 사업을 했고 꽤 돈을 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을 위해 땅을 사고 공장 부지를 마련했는데 사기였다"며 "지금도 왜 내가 사기를 당했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임주리는 또 "일본에 진출할 때 계약을 잘못했다. 소속사 사장이 내용도 모른 채 술 마시고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후 일본에서 거리를 전전하며 신문지를 덮고 잤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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