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미얀마 "한국서 성형·성접대 강요받았다"
지난 5월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2014' 우승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2014'에서 우승했던 미스 미얀마가 한국의 주최측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에 있는 동안 아시아 퍼시픽 월드 조직위원회로부터 전신 성형수술과 접대를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아웅은 "대회 우승 후 가수가 되기 위해 연습을 하던 중 가슴 확대 수술 등 전신 성형을 강요받았다"며 "음반 낼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재계 거물들이 원할 때마다 접대하라는 요구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웅은 "한국 주최 측이 사과하기 전에는 왕관을 돌려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아웅이 우승을 취소당하자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며 "대회 이미지와 신뢰도에 타격을 준 아웅이 오히려 사과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주최 측이 아웅의 불성실을 이유로 지난달 27일 우승을 취소하자 아웅은 시가 2억 원 상당의 왕관을 들고 잠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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