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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 8월에 콸라룸푸르서 극비접촉 왜?


입력 2014.09.03 11:00 수정 2014.09.03 11:05        김소정

교도통신 보도 "북 보위부 간부와 이하라 외무성 국장 만나"

미얀마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참석한 리 외무상.ⓒ연합뉴스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협상 중인 북한과 일본이 8월 하순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에서 극비리에 접촉을 가졌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일 간 접촉은 8월 21일 전후로 이뤄졌으며, 북측에서 보위부 간부와 일본측에서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마주앉았다.

하지만 이날 접촉에서 북한측 특별조사위원회의 1차 조사결과 보고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북측은 피해자에 관한 새로운 정보는 제시하지 않은 채 대가로 화물여객선 ‘만경봉 92호’의 일본 입항 재개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전면 재조사하기 위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설치한 특별조사위원회의 모든 활동은 보위부가 지휘하고 있다.

“현재 일본은 북한이 납치를 인정한 12명에 대한 우선 조사를 요구하고 있으며, 앞서 일본이 9월 둘째주로 상정했던 보고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이번에 콸라룸푸르에서 비밀접촉을 가졌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어 “일본은 이른 시기에 보고를 받을 수 있도록 북조선에 철저한 대응을 거듭 요구할 방침이지만, 보고는 세째주 이후로 연기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 경찰청은 2일 북한에 의한 납치 의혹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사·조사 중인 실종자 수가 23명 늘어나 883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경찰청은 “지난 5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북일 협의 후 합의로 북한의 일본인 납치피해자 재조사가 결정되자 전국 경찰에 상담사례가 급증했으며, 경찰은 필요한 조사를 거쳐 실종자 수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김소정 기자 (brigh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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