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엔터테인먼트 협업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제일모직과 YG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설립한 '네추럴나인'은 11일 패션 브랜드 '노나곤'을 런칭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노나곤 런칭은 케이팝(K-POP)을 통한 음악 한류의 확산을 넘어 한국의 패션과 엔터테인먼트의 콜라보레이션(협업)으로 글로벌 패션시장 정복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네추럴나인은 노나곤을 온라인, 편집매장,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한시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밀라노, 홍콩, 상해 등의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글로벌 패션시장에 노나곤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알리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노나곤은 오는 12일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을 시작(~9/25)으로 10 꼬르소 꼬모 밀라노 본점과 중국 상해, 홍콩 I.T(HYSAN점, 상해점)에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또 19일부터는 한국 10 꼬르소 꼬모 청담점 애비뉴얼점(~10/2), 26일부터는 비이커 청담 한남점(~10/9)에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노나곤은 '영 스트리트 캐주얼(Young Street Casual)'을 콘셉트로 전 세계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스트리트 문화를 향유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주요 아이템은 스트리트 문화의 필수인 버머재킷, 스웻셔츠, 미니드레스, 스냅백 등이다. 대부분의 아이템이 져지(Jersey)와 가죽 등의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과 실용성을 반영했다.
네추럴나인은 노나곤을 전 세계의 편집매장과 팝업스토어 등의 유통망을 통해 홀 세일(Whole Sale) 비즈니스 형태로 전개할 계획이다. 2017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민석 네추럴나인 대표이사 겸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노나곤은 제일모직의 패션 노하우 및 전문성과 YG의 마케팅과 프로듀싱력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영 스트리트' 문화를 즐기는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2015년을 본격적인 사업의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유통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나곤은 지난 4월 두 편의 티저 영상 공개 후 지난 9일 세 번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1020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패셔니스타이자 브랜드 노나곤에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들인 빅뱅의 태양과 2NE1의 CL이 등장해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노나곤의 콘셉트와 대표 상품들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