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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압박하는 새누리 "결단해야"


입력 2014.09.12 11:34 수정 2014.09.12 11:54        문대현 기자

주요당직자회의서 주호영 "국회법 76조, 국회의장 권한 많아" 강조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12일 정의화 국회의장을 향해 “국회정상화를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회법 76조에 국회의장의 권한이 많이 있다”면서 “그 권한을 적극 행사해서 국회가 막혀 있는 이 상황을 돌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의장은 또한 “오늘 의장은 상임위원장을 모시고 의견을 나누기로 했고 다음주 월요일에는 여야 원내 정책위의장을 불렀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여야 원내대표 간 두 차례 합의가 야당측의 파기로 이행이 안 된 것을 지적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여야 간 만남은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본 상태에서 해야 효과적 모임이 되지 막연히 만나 서로 양보하라고만 하는 것은 후유증이 있다”며 “형식적 만남이 아닌 가시적 성과가 있는 만남이 되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군현 사무총장 또한 “국회가 하루빨리 정상화 돼 안정되길 바란다”며 정 의장을 압박했다.

이 사무총장은 “정기국회가 시작된지 벌써 12일째”라며 “국민들 사이에서 국회무용론까지 나오는 등 비판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세월호법의 조속한 마무리와 함께 민생경제를 살리라는 엄중한 국민의 목소리가 바로 추석 민심이고 국회가 따라야 할 의무”라며 “협상의 파트너인 여당으로서 야당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또한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여당으로서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것을 더 이상 인내하고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정 의장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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