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50홈런-200안타’ 넥센, 사상 초유 대기록 도전

데일리안 스포츠 = 이경현 객원기자

입력 2014.10.09 09:33  수정 2014.10.09 09:37

투수 벤 헤켄-손승락-한현희 주요 부문 1위 유력

타자 서건창-박병호 양분..남은 건 대기록과의 싸움

개인 타이틀 싹쓸이가 유력한 밴 헤켄(왼쪽부터), 박병호, 서건창. ⓒ 넥센 히어로즈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한 넥센 히어로즈가 남은 시즌 각종 개인 기록 싹쓸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팀 순위 1위는 삼성이지만 개인 기록 부문은 넥센 천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투수 부문에서 다승(벤 해켄, 19승), 탈삼진(밴 헤켄, 169개), 구원(손승락, 31세이브), 홀드(한현희, 28개) 등을 넥센 선수들이 차지하고 있다.

타자 부문에서는 타율(서건창, 0.371), 최다안타(서건창, 193개), 득점(서건창, 127개 )홈런(박병호, 48개), 출루율(강정호 0.460), 장타율(강정호, 0.741) 등을 휩쓸고 있다. 박병호가 타점에서도 2위에 올라 있는 것을 감안하면 넥센이 쓸어 담을 수 있는 개인 타이틀은 최대 11개에 이른다.

이중 가장 눈여겨볼 기록은 크게 세 가지다. 밴 헤켄의 선발 20승, 서건창의 200안타, 그리고 박병호의 50홈런 기록이다. 세 가지 모두 국내야구에서 엄청난 희소성을 지닌 대기록들이다. 그리고 사상 최초로 한 팀에서 이 세 기록이 동시에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넥센은 현재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지금으로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역시 박병호의 50홈런이다. 현재 48개를 쏘아올리고 있는 박병호는 2개만 추가하면 2003년 이승엽, 심정수 이후 11년 만에 50홈런 고지에 오르는 3번째 토종 타자가 된다.

하지만 박병호는 지난달 9일 한화전 이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차출을 거치며 현재 8경기 연속 홈런포가 침묵하고 있는 게 변수다. 50홈런에 대한 주변의 높은 관심과 심리적인 압박감이 변수다.

서건창의 200안타 도전은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1994년 이종범 현 한화 코치가 196개를 친 것이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서건창은 AG 휴식기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5경기 연속 멀티히트(12안타)를 때려내는 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일 삼성전에서도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때려냈다.

대망의 200안타까지는 이제 7개만이 남았다. 아울러 서건창은 득점도 현재 127개로 1위에 올라 있어 1999년 이승엽(128점)이 세운 한 시즌 최다득점 기록에 단 1점차이로 근접한 상태다.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은 현재 19승을 기록 중이다.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다소 주춤한 밴 헤켄은 지난 3일 LG전에서 5.1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데 이어 8일 삼성전에서는 6.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구원진이 승리를 지키지 못하며 20승 도전이 또 한 번 불발됐다.

밴 헤켄은 일정상 앞으로 한 경기 정도는 더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막판 기적적인 20승 가능성에 시선이 쏠린다. 2007년 다니엘 리오스 이후 7년만의 20승 투수가 극적으로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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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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