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친 포미닛 “판교 사고, 복귀 후에야 들었다”

데일리안 연예 = 김민섭 객원기자

입력 2014.10.18 10:14  수정 2014.10.18 10:20
공연에 참여했던 포미닛이 판교 사고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 YTN

판교테크노밸리 인근 환풍구가 붕괴돼 관람객이 추락, 현재(오전 10시)까지 16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행사에 참가했던 걸그룹 포미닛 측이 공식입장을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포미닛 소속사 큐브엔테테인먼트는 17일 "포미닛 공연 당시에는 멤버, 스태프 전원이 사고를 인지하지 못한 채 무대를 마치고 나왔고 서울로 복귀한 후에야 사고 소식을 들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또 포미닛 소속사는 "해당 공연은 포미닛 단독공연이 아닌 여러 가수들이 함께 참여한 한 언론사 주최 행사 무대였다"고 전해졌다.

이어 포미닛 소속사는 "사고로 관객 분들이 큰 피해를 입지 않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7일 오후 5시53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 공연장에서 환풍구 덮개가 내려앉으면서 관객 20여명이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포미닛의 공연을 지켜보던 관람객들이 환풍구 위에 올라가 있던 상태였고, 이 환풍구 시설은 관람객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30~40대 직장인이 대부분이었다.

당시 현장에서는 관람객 700여명이 모여 공연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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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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