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 보아 "액션신 도전, 때리는 장면 많아 통쾌"
가수 겸 연기자 보아가 영화 '빅매치'를 통해 액션 연기에 첫 도전했다.
보아는 20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빅매치' 언론시사회에서 영화 출연 계기에 대해 "김수경이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며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보아는 극 중 전직 복서 김수경 역을 맡았다. 연약해 보이지만 운전대만 잡으면 속도위반과 신호무시를 일삼는 캐릭터다.
보아는 "작품을 마치면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영화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고, 또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악당들을 때리는 연기를 하면서 통쾌했다"며 "재미있게 찍었고 다만 차에서 찍은 흡연신은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보아는 이어 "영화가 잘 나온 것 같다. 제 부분이 좀 아쉽긴 한데 촬영이 끝나 후련하다"고 덧붙였다.
'빅매치'는 도심 전체를 무대로 천재 악당 에이스(신하균)로부터 납치된 형 영호(이성민)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익호(이정재)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생결단'(2006) '고고70'(2008)을 연출한 최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1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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