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못 쉬겠다'던 신해철, S병원 믿었다" 매니저 울먹
'그곳이 알고싶다' 출연 "그때 다른 병원 모시고 갔더라면..."
고(故)신해철씨의 매니저가 신해철씨가 쓰러지던 날을 회상하며 입을 열었다.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출연한 고인 매니저는 “응급실로 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았고 대기 중인 의자들 사이에 섞여 기다렸다. 그렇게 기다리다 S병원으로 옮겨갔다”고 말했다.
S병원으로 가게 된 이유에 대해 “환자로 갔을 때 자기를 잘 알고 그렇게 해서 신뢰를 했던 것 같다”며 “나한테 다른 병원에 모시고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 했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고인의 매니저는 “S병원장이 복강경은 간단한 거니까 환자들이 하루만 있으면 퇴원한다고 해서 그렇게 믿었다”며 “수술이 끝나고 화장실에서 힘없이 누워계셨다.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 ‘숨을 못 쉬겠어’였다. 그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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