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기준 16대1, 삼성SDS 일반공모 경쟁률 깰지 관심
삼성SDS에 이어 올해 마지막 '최대어'로 주목받은 제일모직의 공모주 청약이 예상대로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장한지 두시간만에 6개 증권사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6대1로 후끈 달아올랐다. 11일까지 진행될 청약기간 동안 삼성SDS의 일반공모 경쟁률인 134대1을 넘어설지 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대표주관사인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9224만3560주에 대한 신청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574만9990주를 모집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경쟁률은 16.04대1를 기록했다.
6개의 주관사 중에는 신한금융투자의 경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34.26대1을 기록했고, 삼성증권이 30.86대1로 바짝 뒤를 쫒고 있다. 하나대투증권도 22.48대1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됐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4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확정공모가인 5만3000원을 감안하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자금은 400조원을 훌쩍 넘긴 425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제일모직 수요예측은 삼성SDS보다는 참여기관이나 신청금액이 다소 적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삼성SDS의 경우 수요예측 경쟁률이 650대 1에 달했지만 제일모직은 이에는 한참 못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약 마감일인 11일까지는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보통 공모주 청약의 특성상 마지막날 가장 많이 몰리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추후에 제일모직이 삼성그룹 지주회사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삼성SDS와 맞먹는 수준의 공모 경쟁률과 청약 증거금이 모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패션과 식음료, 건설, 레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삼성생명 등을 보유하고 있는 실질적인 지주회사이고 삼성가 오너 일가가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이라며 "사업구조도 다각화돼있어 경기변동에 민감하지 않고 지속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을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제일모직의 공모후 주주는 이재용 부회장이 23.2%를 보유하고 있고 이부진 사장(7.7%), 이서현 사장(7.7%), 이건희 회장(3.4%), KCC(10.2%), 삼성SDI(3.7%), 자사주 14.1% 등으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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