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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들' 초호화 사극 스타 라인업...과연?


입력 2014.12.12 09:50 수정 2014.12.12 21:08        부수정 기자

조선연애사극 색다른 장르 표방해 흥미

정유미·오지호·김동욱 등 출연진 탄탄

종합편성채널 JTBC가 조선연애사극 '하녀들'로 금토드라마를 처음 선보인다. 배우 정유미 오지호 김동욱 전소민 등이 출연한다. ⓒ JTBC

종합편성채널 JTBC가 조선연애사극 '하녀들'로 금토드라마를 처음 선보인다. 최근 지상파 드라마가 부진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하녀들'이 tvN '미생'에 이어 비지상파 채널 금토드라마의 인기를 이을지 관심이 쏠린다.

'하녀들'은 조선시대 천민 계층 남녀가 신분의 한계를 뛰어넘고 운명에 도전하는 격정 멜로를 그린다. 소설 '샴페인'과 '개국'의 조현경 작가와 tvN '후아유'와 JTBC '친애하는 당신에게'를 만든 조현탁 PD가 의기투합했다.

10일 서울 중구 중앙일보빌딩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조 PD는 "기존 하녀들의 이미지 외에 색다른 것들을 보여주는 드라마"라며 "첫 방송부터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자신했다.

'하녀들'은 MBC '전설의 마녀', SBS '미녀의 탄생'과 격돌한다. '전설의 마녀'가 최근 시청률 20%를 찍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건 부담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조 PD의 자신감은 단단했다.

"다른 작품들은 신경 안 쓰고 있어요. 슬프면서 웃기고 웃기면서 슬프고...사극이지만 현실감 있는 작품이에요. 구태의연한 것들이 보이지 않는, 오늘날 우리가 사는 이야기죠.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확신합니다."

'하녀들'은 조선시대 초기를 배경으로 한다. 고려와 조선의 이야기가 혼재돼 있어 다양한 사건·사고가 발생한다. 이를 통해 노비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라는 게 조 PD의 설명이다.

배우 정유미가 양반에서 천민으로 전락한 비운의 여인 국인엽을 연기한다. 사대부 집안의 무남독녀 외동딸인 인엽은 팬클럽을 거느릴 만큼 한양에서 알아주는 퀸카였지만 한 사건으로 인해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정유미의 사극 출연은 2010년 MBC 드라마 '동이' 출연 이후 4년여 만이다.

정유미는 "사극은 네 번째 출연"이라며 "그간 작품에서 맡았던 사극 캐릭터와 신분이 다르고, 감정선이 많은 인물"이라고 배역을 소개했다. 이어 "많은 감정이 얽혀 있는 드라마"라며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가 조선연애사극 '하녀들'로 금토드라마를 처음 선보인다. 배우 정유미 오지호 김동욱 전소민 등이 출연한다. ⓒ JTBC

'하녀들'은 정유미라는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사실 부담이 됐어요. 감정이 풍부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특히 극 중 인엽이 천민이 되면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초반에 힘든 장면을 몰아서 찍어서 캐릭터에 몰입하기 수월했죠. '하녀들'은 인물들의 사연과 감정이 절절해서 색다른 사극이 될 거예요."

정유미와 호흡을 맞출 배우는 '노비 전문 배우' 오지호다. 조각 같은 외모인 그에게 이런 수식어는 의외다. 하지만 그는 '노비 전문 배우'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

"처음 감독님과 만났을 때 '노비 전문 배우'라고 먼저 말했어요. 왕보다는 노비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노비역이 서민들의 애환과 삶을 대변해 줄 수 있는 매력이 있어서 좋아요."

오지호는 극 중 빼어난 무술 실력을 자랑하는 노비 무명으로 출연한다. 고려부흥비밀결사 만월당의 꽃미남 언더커버로, 한양 노비계의 매력남이다. 신분의 비밀을 숨기고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국인엽을 두고 김은기(김동욱)와 삼각 로맨스를 펼친다.

오지호는 지난 2010년 방영된 KBS2 '추노'에서도 노비를 연기했다. "'추노'와는 시대적 배경이 다른 캐릭터예요. 서민층이지만 신분 상승은 꿈꿀 수 없어 막혀 있는 느낌이 들어요. 어쨌든 노비로 산다는 건 괴롭습니다."(웃음)

배우 김동욱은 극 중 국인엽(정유미)의 정혼자로 호판 김치권의 막내 아들 김은기 역을 맡았다. 인엽이 하루아침에 하녀 신세가 되면서 그녀와 함께 안타까운 운명 속으로 휘말린다.

김동욱은 군 제대 전·후 모두 사극 작품을 했다. 그는 "같은 장르라서 걱정도 했지만 '하녀들'은 색다른 사극"이라며 "꼭 출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전소민은 극 중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외모의 소유자 단지로 분한다. 취미는 꽃단장이며 특기는 사내 유혹하기다. 인생의 목표는 신분상승으로, 돈 많은 양반을 물어서 팔자를 고치려고 고군분투한다.

또 이채영, 이이경, 이초희 등 젊은 배우들도 출연해 극에 활기를 더한다.

이들 외에 믿고 보는 배우들도 나와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전노민이 인엽의 아버지 국유 역을, 안내상이 태종 이방원 역을 맡았다. 김갑수는 은기의 아버지이자 호조판서 김치권을, 진희경은 은기의 어머니 한씨부인을 연기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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