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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IS 추정 인질극…한국인 교포 1명 억류


입력 2014.12.15 10:19 수정 2014.12.15 11:29        문민주 인턴기자

IS 심취한 호주인인지 실제 IS인지 확인 불가

호주 시드니 도심 마틴 플레이스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세력 추종자로 예상되는 무장괴한이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com.au 화면 캡처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세력 추종자로 예상되는 무장괴한이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15일 오전 10시쯤 호주 시드니의 금융 중심가인 마틴 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 카페에 IS 세력 추종자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침입해 20여명의 쇼핑객을 인질로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1인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 인질범은 카페 큰 유리창에 IS깃발을 잘 보이게 걸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경찰은 이번 인질극이 IS 문화에 심취한 호주인의 자생적 테러인지 혹은 실질적인 IS세력의 테러인지 파악하고 있다.

인질들의 신원은 파악되고 있지 않다.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마틴 플레이스는 시드니 상업지구 CBD 중심가에 위치해 직장인들과 관광객들이 많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인질이 된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인질 중에는 해당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한국인 교포 배모 씨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태에 대비해 마틴플레이스 주변에는 무장경찰들이 배치되었다. 소계령이 내려져 일반인들은 모두 대피했다.

이와 함께 오페라 하우스에도 폭발물 의심물체가 발견돼 현지 경찰은 긴급 대피명령을 내렸다.

경찰은 폭발물 의심물체에 대해 단지 오인신고인지 아니면 인질극과 관련된 IS이 동시다발적 테러인지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련의 사건으로 호주 내각 국가안정보장위원회가 열려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호주 시드니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한 교포는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호주가 IS의 타깃이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말하면서 "백인들이 세운 나라이고 인구가 적으며 그만큼 경찰력도 작기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문민주 기자 (estella1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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