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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과다섭취, 지방간·당뇨 등 만성질환과 밀접 연관"


입력 2015.01.03 16:40 수정 2015.01.03 16:45        스팟뉴스팀

미국 연구팀 "설탕 과다섭취는 이제 사회적 문제"

설탕 과다섭취가 만성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미국 연구팀의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 출처www.organiclifestylemagazine.com

설탕 과다섭취가 만성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미국 연구팀의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MedicalXpress)는 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설탕에 관한 8000여 편의 논문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설탕 과다섭취가 지방간·당뇨병·대사장애 등 만성 질환과 관계가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이에 '설탕과학'(SugarScience) 연구 프로젝트를 지도하고 있는 로라 슈미트 박사는 "설탕 과다섭취는 살만 찌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슈미트 박사는 "아이들의 성인 당뇨병 급증과 치솟는 지방간 발생률이 이를 입증하는 증거"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당뇨병학회는 미국 전체인구의 9.3%인 2910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통계자료를 제시한 바 있으며, 미국간장재단 역시 최소 3000만명이 갖가지 간장질환을 겪고 있으며 환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연구 프로젝트에 참가한 로버트 러스틱 박사는 "미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심장병, 당뇨병, 간 기능장애와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요인들을 한데 묶은 대사증후군을 겪고 있다"면서 "이는 첨가당의 과도한 섭취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첨가당이란 음식에 자연적으로 함유된 설탕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첨가된 설탕을 말한다.

그는 비만이 대사증후군의 주 원인이라고 알려졌지만 실제 대사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은 설탕의 과다섭취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설탕이 첨가되는 가공식품에 문제의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참가 연구원 딘 쉴링거 박사는 "첨가당의 과다섭취는 개인의 선호나 자유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라며 "설탕의 과다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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