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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조직위 “남북 분산 개최 발언 유감”


입력 2015.01.06 19:05 수정 2015.01.12 22:10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최문순 강원 지사 “평창 올림픽 분산개최 검토”

곽영진 부위원장 “국민 실망시키는 부적절 발언”

곽영진 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평창 올림픽 북한 분산 개최 검토’ 발언에 유감 의사를 전했다. ⓒ 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남북 분산 개최 발언’에 유감을 표했다.

평창조직위는 6일 서울 을지로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 올림픽 일부 종목에 대한 북한과 분산 개최를 검토하겠다”는 최문순 지사의 발언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자리에 참석한 곽영진 부위원장은 “남북 분산 개최 관련 보도가 있어 혼선이 예상된다”며 “최문순 지사의 발언은 평창올림픽 준비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국민을 실망시키는 부적절한 발언이다”고 꼬집었다.

평창 올림픽은 아직 3년여가 남아 있긴 하지만, 벌써부터 여러 잡음으로 논란에 휩싸여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한국-일본 분산 개최 가능성을 언급해 혼선이 일었다.

당시에도 즉각적으로 가능성을 일축한 평창조직위원회는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논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선 것이다.

곽영진 부위원장은 거듭된 논란에 대해 “조직위와 개최지, 정부 등 3자 간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가겠다”며 “세부적인 부분에 이견이 있지만 점차 의사를 조율해가는 과정으로 이해하길 바란다. 관계부처가 자주 만나 공감대를 만들고 좋은 방법들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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