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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페드로·스몰츠·비지오…60년만의 HOF 동시 입성


입력 2015.01.07 08:54 수정 2015.01.07 08:5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랜디 존슨, 매덕스보다 0.1% 높은 득표율로 입성

명예의 전당에 4명이 한번에 입성하는 것은 1955년 이후 60년 만이다. ⓒ mlb.com

예상대로 랜디 존슨과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명예의 전당 투표 첫해 나란히 입성했다.

MLB 사무국은 7일(한국시각),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를 통해 선출된 4명의 명예의 전당 입회자 명단을 발표했다.

BBWAA 소속 기자 투표 결과 75% 이상 득표한 이는 랜디 존슨과 페드로 마르티네즈, 존 스몰츠, 그리고 3수 만에 입성한 크렉 비지오다. 특히 한 번에 4명의 입회자가 탄생하기는 1955년(조 디마지오, 개비 하트넷, 테드 라이언스, 데이지 밴스) 이후 60년 만이다.

현역 시절 160km에 이르는 강속구와 면도날 같은 슬라이더로 시대를 풍미했던 존슨은 통한 303승과 역대 2위에 해당하는 4875개의 탈삼진, 그리고 5번의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마르티네즈 역시 ‘약물의 시대’ 절정이었던 90년대 말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외계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스몰츠는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과 함께 애틀랜타 3인방으로 활약한 선수로 메이저리그 최초의 200승+150세이브 기록 보유자다. 지난해 2표가 모자라 고배를 들었던 비지오도 이번에는 82.7%의 여유 있는 득표율로 입성에 성공했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공격형 포수의 대명사였던 마이크 피아자는 28표가 부족한 득표율 69.9%에 그쳤고, 약물 의혹으로 명예가 실추된 로저 클레멘스(37.5%)와 배리 본즈(36.8%)에게도 입성이 허락되지 않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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