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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복사기로 만든 위조지폐 사용한 대학생 구속


입력 2015.01.19 14:39 수정 2015.01.19 14:45        스팟뉴스팀

1만원권 45장 만들어…담뱃값·택시비 등으로 사용

컬러 복사기로 1만원권 위조 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대학생이 경찰에 구속됐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컬러 복사기로 1만원권 위조 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대학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19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방의 한 대학교를 휴학 중인 유모 씨(21)를 위조지폐 45장을 만들고 이중 4장을 사용한 혐의(통화위조 등)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자신이 아르바이트하는 마트의 복합기를 이용해 위조지폐 45장을 만들어 이중 너무 조악한 15장을 버리고 나머지 30장을 챙겼다. 이후 서울 관악구의 한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는 데 사용하고 두 차례 택시비로 지불하는 등 4장의 위조지폐를 사용했다.

유 씨의 위조지폐는 이를 지불받은 택시기사가 종이 촉감이 이상하다고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경찰은 유 씨의 위조지폐에 대해 "매우 조악한 수준"이라며 "받은 사람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바로 알아차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씨는 경찰 조사에서 "SNS를 통해 위조지폐 제조법을 보고 호기심에 만들어봤다"고 진술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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