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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껌팔이 소년, 짜장면 때문에..."


입력 2015.02.10 06:57 수정 2015.02.10 07:43        김명신 기자
ⓒ KBS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이 우여곡절 인생사를 고백했다.

9일 방송된 KBS 1TV ‘그대가 꽃’에서는 지난 2011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의 주인공인 최성봉이 껌파는 소년에서 전 세계를 감동시킨 ‘한국의 폴포츠’가 되기까지의 인생기가 공개됐다.

이날 최성봉은 은사인 성악가 박정소, 인순이와 함께 짜장면을 먹으며 짜장면이 가진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최성봉은 5살 무렵 고아원을 도망 친 후 부모가 누군지, 나이가 몇 살인지도 모른 채 대전 유흥가 뒷골목을 온몸으로 기어 다니며 자랐다.

어느 날 배가 고파 쓰러져있던 최성봉에게 껌팔이 형이 짜장면을 사주며 껌 파는 방법을 알려줬고, 이 덕분에 최성봉은 컵라면 사먹는 법을 배워 거리 위 삶을 살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최성봉은 “(짜장면은) 나를 살려준 감사한 음식이다. 짜장면 덕분에 내 심장이 뛰고 내일을 맞이 할 수 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그는 하루를 근근히 살아가던 중 어느 날 나이트클럽 방화범으로 억울하게 몰렸고, 조폭들에 의해 생매장을 당하는 위기에 처했다고 언급해 경악케 했다. 그는 머리 위로 흙이 쏟아질 때 처음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험난했던 과거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앞서 최성봉은 2011년 방송된 tvN '코리안갓텔런트'에 출연해 '넬라판타지아'로 멋진 목소리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바 있다.

최성봉은 “더 많이 노력해서 저의 노래가 상대방에게 조금의 위로와 용기를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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