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전지현·이정재·하정우 흥행 군단의 귀환
최동훈 감독의 다섯 번째 작품 '암살'이 5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12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파주에서 진행된 크랭크업 촬영은 '하와이 피스톨' 하정우와 '포마드' 오달수의 장면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분위기 속이 진행됐다. 지난해 8월 27일 크랭크인 한 이 영화는 중국 상하이와 국내 각지를 오가며 촬영했다.
'암살'은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암살 프로젝트를 그린다. 무엇보다 화려한 출연진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도둑들'에서 최동훈 감독과 함께한 전지현, 이정재를 비롯해 충무로 대표 배우 하정우와 조진웅, 그리고 티켓 파워를 지닌 이경영, 오달수가 출연한다.
전지현은 작전을 수행하는 인물 안옥윤 역을, 이정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원 염석진 역을 맡았다.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 역은 하정우가, 그의 매니저 '포마드' 역은 오달수가 맡았다. 안옥윤과 함께 암살작전에 투입된 총기 전문가 '속사포'는 조진웅이, 폭탄 전문가 '황덕삼'은 최덕문이 연기한다.
최동훈 감독은 "'암살'은 지금껏 촬영했던 영화와 다른 작품이라 어려웠지만 또 즐겁기도 했다"면서 "훌륭한 배우들과 작업하게 된 건 행운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지현은 "잊지 못할 작업이었던 것 같다"며 "안옥윤 캐릭터를 주신 감독님께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했고, 이정재는 "첫 촬영 때도 그랬는데 마지막 촬영 전날도 잠을 잘 못 잤다"며 "그만큼 특별하고 남다른 작품"이라고 말했다. 하정우는 "정말 좋았던 현장이었다.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암살'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올 여름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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