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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는 실시간 검색어 등용문?


입력 2015.02.12 18:08 수정 2015.02.12 18:13        김유연 기자

'라스'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 장악

11일, 강균성 출연…불꽃 예능감 '주목'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가 실검 등용문이라고 할만큼 방송 이후 게스트들이 온라인 포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MBC 방송화면 캡처

인터넷 포털, 검색어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는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단 한 번의 실검 장악으로 스타덤에 오르는가 하면 자칫 여론의 질타로 뭇매를 맞는 경우도 있다.

12일 온라인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는 노을의 멤버 강균성과 배우 김승수가 올랐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이하 라디오스타) '초콜릿 플리즈'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김승수와 조동혁 가수 강균성, 정기고가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데뷔 13년차 강균성은 이제껏 숨겨왔던 4차원 매력을 발휘하며 예능 늦둥이의 탄생을 예고했다.

최근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땅콩회항’ 패러디를 비롯해 순결서약 발표, 스킨십 발언 등으로 눈길을 끈 것.

특히 강균성은 소찬희의 티얼스(Tears)를 원키로 부르는가 하면 박진영, 김경호, 김장훈 성대모사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역대급 19금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동네 형이 좋은 거 있다고 보여준다고 해서 갔는데 성인 비디오를 틀었다"며 "계속 잔상이 남았다. 충격이었다. 중학교 때였으니까 어렸다"라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스킨십을 좋아한다고 고백한 뒤 스킨십을 이끌어 내는 기술까지도 공개하는 능청스러움을 발휘했다.

그는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고 형제가 없다 보니 여자친구가 생기면 그랬다. 어렸을 때 소풍 갈 때 어머니나 아버지가 오신 적이 거의 없었다”며 “(스킨십 방법은) 마사지를 해 준다고 한다. ‘어깨 많이 뭉쳤지'하면서 주물러 준다. 내가 마사지를 진짜 잘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함께 출연한 김승수도 한몫 거들었다.

1997년 MBC 26기 공채 탤런트였을 당시 파란 수영복을 입은 채 미스코리아 포즈를 취한 사진을 공개하며 폭소를 자아낸 것.

또한 김승수는 돈 없어서 여자친구와 헤어진 일화, 여배우들의 텃세 등을 폭로하며 시청자들을 배꼽쥐게 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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