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예능 연이은 구설수…이젠 선정성 논란까지

김유연 기자

입력 2015.02.15 09:23  수정 2015.02.15 09:29

가상 결혼 '우결' 출연진 잇단 스캔들

'총각파티' 대놓고 19금 선정성 논란

12일 첫 방송된 '신동엽과 총각파티'가 김종민의 기습 뽀뽀세례 등으로 인해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예능 프로그램의 연이은 악재다. MBC 에브리원 ‘신동엽과 총각파티’가 첫 회방송 이후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신동엽과 총각파티’는 꼭 한 번 해보고 싶었지만 막상 해보지 못한 대한민국 총각들의 워너비 리스트를 연예인들이 직접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12일 첫 방송에서 김종민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낯선 여자의 기습 뽀뽀를 받는 몰래 카메라의 주인공이 됐다. 김종민은 이날 단골 미용실의 신입 헤어 디자이너, 미녀 여기자, 길을 묻는 여성, 방송 스태프 등에게 뽀뽀 세례를 받은 것.

방송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아이디 ‘o__o****’는 “이런식으로 할거면 채널을 돌리지”라고 불만을 표출하는가하면, 또 다른 아이디 ‘kmsk****’는 “기획 의도가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아이디 ‘tap1****’은 “회가 거듭할수록 걱정이 된다” 라며 혀를 내둘렀고, ‘fvb9****’는 “너무 선정적이다”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MBC 에브리원 관계자는 “선정성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일축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최근 홍종현에 이어 김소은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진성성 논란에 휩싸였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진정성 논란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도 연이은 열애설로 진정성 논란에 휩싸이며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 9일 오전 한 매체는 ‘우결’ 김소은의 실제 남자친구는 tvN ‘삼시세끼’에서 활약 중인 손호준이라며 두 사람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특히 이 매체는 두 사람의 심야 데이트 장면을 포착해 열애설에 힘을 실은 것.

열애설이 터지자 기다렸다는 듯 ‘우결’의 진정성 논란이 터져 나왔다.

송재림과 가상부부로 출연 중인 김소은은 실제 부부처럼 알콩달콩 다정한 모습에 감정 이입하며 보는 시청자들에게 이들의 열애설은 치명적이었다.

열애설이 불거지자 온라인 게시판은 들끓기 시작했다. 네이버 아이디 ‘geni****’는 “사랑가지고 장난치는 프로 폐지해라”, 또 다른 아이디 ‘free****’는 “배우들 연기력에 박수를”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네이버 아이디 ‘soso****’의 “시청자를 우롱하는 프로그램에 화가 난다”와 같은 분노를 표하는 내용이 쏟아졌다.

이에 '우결'의 선혜윤 PD는 "김소은이 손호준, 유연석과 친해서 만나는 걸 알고 있어서 확인한 적이 있는데 절대 아니라고 했다"고 적극적으로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가상부부들의 결혼생활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는 '우결'에 대한 '진정성'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우결’이 이 같은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애프터스쿨 나나와 홍종현도 비슷한 전철을 밟았다. 그는 걸스데이 유라와 가상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지만 최근 나나와 열애설이 터지면서 곤욕을 치렀다. 양측 모두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홍종현 역시 진정성 논란을 피하지 못하고 뭇매를 맞았다.

과거 엠블랙 이준과 가상 부부 생활을 했던 배우 오연서는 배우 이장우와 열애설에 휩싸여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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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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