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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교감이 짧은 치마 단속위해 "남학생들이 성추행하라"


입력 2015.02.20 10:55 수정 2015.02.20 11:04        스팟뉴스팀

터키 고교 교감 "성추행 당해보면 짧은 치마 안입을 것"

터키에서 한 고등학교 교감이 성추행 팀을 만들어 짧은 치마를 입은 여학생을 추행하라고 지시해 비난을 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각) 터키 도안뉴스통신 등에 따르면 케페즈아타튀르크아나톨리안고교의 여성 교감이 지난 9일 반장 31명을 불러 여학생들이 짧은 치마를 입지 않도록 남학생들로 구성된 성추행 팀 구성을 제안했다.

이 교감은 "여학생들이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니는 것은 성추행을 받아도 된다는 태도"라며 "남학생들이 짧은 치마를 입은 여학생들을 추행하면 여학생들이 제대로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사들은 반장들에게 이러한 발언을 듣고 지난 10일 교원회의를 열어 항의하며 이러한 제안이 사실이냐고 따지자, 교감은 "그렇다. 이렇게 심한 것을 눈감아줘서 성추행당하면 누구 잘못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사조합 안탈리아 지부의 카디르 외즈튜르크 지부장은 교원회의 회의록 등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범죄를 부추긴 혐의로 교감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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