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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발전 추세 맞게 인터넷 혁신할 것" 통제 강화?


입력 2015.03.01 17:51 수정 2015.03.01 17:56        스팟뉴스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건설 위한 선전교육 전개해야"

지난해 7월 국회를 예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의화 의장과 각 정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에게는 믿음이, 민족에게는 희망이, 국가에는 역량이 있다”며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의 교육과 실천 강화를 통해 사회주의 정신문명 건설에 더욱 매진할 것을 촉구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에서 선정된 ‘문명’ 도시·마을·기관 대표들을 초청해 격려행사를 갖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을 실현하려면 물질은 물론 정신적인 부유함이 더욱 풍부해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우리는 끈기 있고 일관되게 사회주의 정신문명을 건설함으로써 전국 각 민족 인민을 위해 사상적 보장, 정신적 역량, 풍부한 도덕적 자양분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특히 “국가와 민족은 사상과 행동이 완전히 일치돼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당 전체와 모든 사회가 중국 특색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선전교육을 깊이 있게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신문명 건설을 개혁개방과 현대화의 전과정에 관통하게 하고 사회생활의 각 분야에서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의 교육과 실천을 결합시켜 나가야 한다”며 “공산주의자들의 세계관과 인생관, 가치관을 힘있게 펼쳐나가고 공산주의 정신을 견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시 주석 집권 이후 중국에서 ‘이데올로기 공작’ 활동이 눈에 띄게 강화된 가운데 앞으로도 이데올로기 선전 교육과 사상 통제가 더욱 강화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분석했다.

이와 함께 시 주석은 “사회에서 사상적 활기와 관념적 충돌이 빚어지고 인터넷을 비롯한 신기술과 뉴미디어가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다”며 “발전추세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콘텐츠와 매개장치를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미디어에 대한 관리·통제를 강화할 것이란 점을 시사한 것이다.

시 주석은 이어 “사회도덕, 직업윤리, 가정의 미덕과 개인의 품성 측면에서 모두 바른 기풍을 건설해 나가야 한다”면서 청소년을 선도하기 위한 지도자 간부, 공인, 선진모범 인사 등의 모범적 역할도 주문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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