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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 공식입장 "특정 신체부위 언급-악플, 큰 고통"


입력 2015.03.04 18:04 수정 2015.03.05 09:58        부수정 기자
'욕설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태임 측이 4일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 MBC

'욕설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태임 측이 4일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이태임 소속사인 어니언매니지먼트그룹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태임이 자신의 행동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태임은 지난달 말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를 촬영하던 중 가수 예원에게 욕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이태임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출연 중인 SBS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도 하차한다는 얘기가 돌았다.

소속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태임은 '내 마음 반짝반짝'과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를 촬영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2014년 영화 개봉 이후 이태임의 출연작들이 화제가 될 때마다 프로그램과 상관없는 특정 신체부위에 관심이 쏠렸고, 많은 악성 댓글로 인해 고통스러운 날을 보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조기 종영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깊었다"며 "가족, 친인척까지 조롱의 대상이 되면서 심각한 불면증에 시달려 입원 치료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또 "이태임은 지난달 26일 입원해 이달 3일 드라마 촬영을 위해 퇴원했다"며 "'내 마음 반짝반짝' 촬영장에 정상적으로 복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작진과 출연자들, 고생하는 '내 마음 반짝반짝' 제작자와 PD, 작가, 배우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는 이어 "한 가정의 딸이자 누나인 이태임이 이런 일로 고통과 상처를 받을 만한 여지가 있다"면서 "이태임의 건강 관리와 정상적인 촬영 스케줄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임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너무 추워서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예원이 먼저 반말을 했다. 너무 화가 나서 참고 참았던 게 폭발해서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태임은 이어 "그런데 인터넷이나 여러 기사에선 내가 하지도 않았던 말들이 사실처럼 나와 있다"며 "예원이 '괜찮으냐'고 했다는데 그런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SBS '내 마음 반짝반짝'의 하차설에도 대해서도 "촬영자에 힘들 일이 많아 참고 견디려 했는데 이상한 말들이 돌고 있다"며 "연예계를 떠날 생각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태임은 특히 욕설의 원인 제공을 예원이 먼저 했다는 식으로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예원 측은 "반말을 한 적 없다"며 맞섰다. 두 사람의 입장 차이가 극명한 가운데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작진은 말을 아끼고 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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