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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 금붕어 수술에 500파운드 지불한 영국 부부


입력 2015.03.10 15:05 수정 2015.03.10 15:10        스팟뉴스팀

수술의 "사람과 반려동물 사이의 끈끈한 유대 보여주는 것"

애완용 금붕어 수술에 500파운드(약 84만원)을 지불한 사연이 전해져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화면캡처.

얼마 전 변비 걸린 금붕어를 위해 300파운드(약 51만원)를 지불한 남성이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된 가운데 그 뒤를 잇는 사연이 전해져 또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클락매넌샤이어에 거주하는 고든 씨 가족은 12년 동안 함께 살아온 금붕어 두 마리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았다.

첫 번째 금붕어는 '스타(Star)'로 오른쪽 눈에 암이 발생했으며, 또 다른 금붕어 '니모(Nemo)'에게서는 혹이 발견된 것이다.

동물병원에서 이 사실을 안 고든 부인은 금붕어들의 수술에 동의했으며, 이에 동물병원에서는 스타의 오른쪽 눈을 제거하고 니모의 혹을 제거하는 수술이 진행됐다. 이 두 금붕어의 수술 비용은 500파운드(약 84만원)였으며, 고든 부인은 이를 흔쾌히 지불했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이에 대해 "시중에 판매되는 금붕어의 가격은 매우 저렴한데도 고든 가족이 금붕어 값보다 훨씬 비싼 수술 비용을 지불한 것은 사람과 반려동물 사이의 끈끈한 유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든 부인은 이에 대해 "많은 돈이 들어갈 것이라는 것은 예상했지만 다른 대안은 없었다"면서 "우리는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와 '니모'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현재 부드럽게 수영하고 입도 뻐끔거리는 등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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