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만우절 이벤트가 또 현실로"…토스답게 약속 지킨 이승건 대표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6.04.01 21:37  수정 2026.04.01 21:40

이승건 "부동산 이익은 사회의 몫"…주거 문제 해결 재단 설립 추진

오는 3일 추첨 통해 10명 선발…1년간 월세·대출이자 전액 지원

오키나와 여행·테슬라 대여 이어 또 현실화…'토스식 만우절' 눈길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1일 사내 슬랙을 통해 "만우절 메시지에 거짓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은 진심이다"고 밝혔다ⓒ

만우절 농담으로 시작된 약속이 현실이 됐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가 '주거비 지원' 공지의 취지를 실제로 이행하며, 다시 한 번 토스다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사내 슬랙을 통해 "만우절 메시지에 거짓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은 진심이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거래로 얻는 개인 이익은 사회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주택 매매로 발생하는 모든 개인 이익을 공동체의 주거 문제 해결에 사용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직원 100명의 월세나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평생 지원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지를 올려 화제를 모았다.


해당 공지는 직원들이 월세나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담고 있었으며, 신청과 추첨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당시에는 만우절 이벤트 성격이 짙다는 해석이 우세했지만, 실제 지원 계획이 일부 실행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추첨을 통해 직원 10명을 선발해 향후 1년간 월세 또는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당 비용은 전액 이 대표 개인 사비로 부담한다는 설명이다.


추첨은 오는 3일 커뮤니티 먼슬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현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장기적으로는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별도 재단 설립도 추진한다.


이 대표는 "이것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 주거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재단 설립 등 적절한 방법을 계획하고 있다"며 "재단 출연금은 매매에서 생기는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지를 두고, 기업 문화 차원에서 유연한 소통과 유머를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이 대표가 만우절 공지를 통해 내건 약속을 실제로 실행한 전례도 있다.


지난해에는 계열사 직원 100명을 추첨해 일본 오키나와로 2박3일 해외 포상 여행을 보냈고, 항공과 숙박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2022년에는 테슬라 차량 10대를 구매해 직원들에게 1년간 무상 대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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