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 추신수와 맞대결
시범경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류현진(28·LA 다저스)이 추신수와 맞닥뜨릴 가능성이 커졌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서 열린 '2015 MLB'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2탈삼진 무피안타 호투했다.
그러면서 스프링캠프도 본격적으로 전개됨에 따라 다저스의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도 틀을 잡아가고 있다. 다저스는 류현진에 이어 브랜든 매카시가 바통을 이어받았고, 15일 경기에는 브렛 앤더슨이 등판할 예정이다. 결국 돈 매팅리 감독이 밝힌 대로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 매카시-엔더슨의 로테이션이 완성된 것.
일정대로라면 류현진은 오는 18일 텍사스전에 등판할 예정이라 추신수와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수술대에 올랐던 추신수는 이번 시범경기서 수비보다는 타격감 조율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글러브를 끼고 필드에 나설 것으로 보여 휴식보다는 실전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류현진과 추신수는 같은 서부지구에 있지만 서로 리그가 달라 아직까지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인터리그서 다저스-텍사스의 매치업이 성사돼 야구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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