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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USA "왜 태진아의 입만 바라보나?"


입력 2015.03.26 12:43 수정 2015.03.26 16:55        부수정 기자
가수 태진아의 억대 원정 도박설을 보도한 시사저널 USA가 예고했던 2탄 기사를 26일 냈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가수 태진아의 억대 원정 도박설을 보도한 시사저널 USA가 예고했던 2탄 기사를 26일 냈다. 이 매체는 이날 홈페이지에 '거짓은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내고 "태진아는 진정한 반성보다 연출된 쇼를 보여줬다"며 "이는 막장 드라마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태진아의 지인 하워드 박이 태진아의 사주로 불법 녹취록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하워드 박은 태진아가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영상에서 "심 대표가 태진아에게 총 25만 달러를 요구했는데 그중 5만 달러는 내가 챙기라고까지 했다"며 "내가 증거를 갖고 있으니 모든 걸 감수하고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사는 삼류 소설이다. 대표는 고개 숙여 사과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법정에서도 증언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매체는 또 한국 언론과 검찰이 태진아의 입만 바라보며 취재나 수사를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태진아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으나 상습도박이 맞다"며 "미국여행이 해외원정 도박여행으로 변한 것도 모두 태진아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태진아에게 네 가지 사항을 공개적으로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카지노 측의 CCTV 공개 여부, 박윤숙(LA한인축제재단회장)과 주고받은 문자, 카지노에서의 카드사용 내역, 증거인 녹취록을 뒤늦게 공개한 이유 등이다.

앞서 태진아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며 재차 강조한 뒤 "아들 이루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시사저널 USA대표의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 대표가 기사를 무마하는 조건으로 25만 달러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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