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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 에세이 파문' 서갑숙 심경 고백 "16년간 갇혀 살았다"


입력 2015.04.01 22:31 수정 2015.04.01 22:41        김명신 기자

1999년 자전적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를 발간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몰고온 배우 서갑숙이 16년 만에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달 31일 EBS '리얼극장'에서는 서갑숙과 딸 노의정이 미얀마로 8박9일 힐링 여행을 떠난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엄마와 딸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딸은 "내가 행복하지 않은 건 다 엄마 때문"이라며 원망 섞인 분노를 표출했다.

특히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 발간 후 서갑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성에 개방적이야?', '프리섹스주의자야?' 저를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며 "책을 읽어 보면, 젊은 남녀들이나 사랑에 실패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한번쯤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싶어 나는 내 얘기를 내놓고 얘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딸은 "나라면, 내게 딸이 있다면 딸을 위해서 그런 책을 쓰진 않았을 것이다"고 했다.

서갑숙은 주변으로부터 "돈 벌려고 그런 거 아니야?', '넌 네 가까운 가족, 네 딸들한테 어떤 상처가 될지 생각 안 해봤어?"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모든 걸 그 어린 나이에 다 가슴에 안고 살았을 것이다. 생각해볼수록 '예전에는 왜 그렇게 몰랐을까' 싶다"고 후회하며 딸에게 미안해했다.

이내 서갑숙은 "엄마 책이 나오고 나서 한 15년이 흘렀다. 15년 동안 생각해보면 나만의 섬 속에 가만히 혼자 갇혀 있었던 것 같다"고 고백, 이에 딸은 어머니를 위로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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