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레이싱 모델 유리안, 그녀의 '완생'이 시작됐다
2015 서울 모터쇼 통해 자신감 얻어 슈퍼레이스로 무서운 질주
"생전 처음 경험하는 모터쇼라 시작하기 전부터 긴장도 많이 했고, 시작하면서 처음 부스에 섰을 때도 온몸이 떨려 미치는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달라지는 걸 느꼈어요."
그녀에게 4월은 잔인한 달이 아니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달이었다. 4월은 그녀에게 축복이었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밝은 신호였다. 그렇게 레이싱 모델 유리안은 살면서 가장 멋진 4월을 보내고 있다.
지난 2일 2015 서울 모터쇼가 개막할 때만 해도 유리안은, 생전 처음 경험하는 일에 대해 두렵기까지 했다. 그동안 크고 작은 전시회를 경험해 봤지만, 이상하게 서울 모터쇼 토요타 부스에 서는 순간까지도 그녀의 가슴은 격한 흥분으로 요동쳤다.
2일 처음 기자들을 먼저 대면했을 때도 그 훙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본격적인 일반 관람이 시작한 후 유리안은 언제 긴장했냐는 듯 완벽한 미모와 몸매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모터쇼 기간 동안 가장 빛나는 모델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수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나에게 던져졌을 때 새롭게 느끼기 시작한 흥분은 처음의 그것이 아니었어요. 그 사람들의 시선이 신났고,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아, 내가 진짜 이 일을 즐기는구나'하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모터쇼 기간동안 사실 유리안은 건강상으로나 체력적으로 완벽한 상태는 아니었다. 우선 제법 심한 감기 몸살로 고생을 하고 있었다. 게다가 삼하게 아파오는 발목 때문에 밤마다 찜질을 하고 마사지를 해서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러더니 모터쇼 후반부 어느 날 오픈을 준비하면서 헤어 세팅을 하다가 목 부위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한동안 쓰라림이 심했고, 병원에 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연고만 바르며 그야말로 정신력으로 버텼다.
"누군가는 '부상투혼'이라고 하던데요.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었지만, 그래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오면 녹초가 되기도 했지만 그게 이 일에 대한 제 열정을 방해할 수는 없었어요."
이제 모터쇼를 마치고 나면 유리안은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투입된다. 물론 그 전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 2015)에서 다시 팬들을 만난다. 하지만 그녀가 집중할 일은 10월까지의 장기 레이스인 슈퍼레이스다.
"정말 이번 서울 모터쇼는 멋지고 신나는 경험이었어요. 이 경험은 앞으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좋은 약이 될 것 같아요. 더 멋진 공간에서 더 예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 거예요."
환상적인 몸매에 서구적인 미모까지 갖춘 레이싱 모델 유리안이 '자신감'이라는 새 아이템 하나를 더 장착해 거침없는 2015년 레이스를 벌일 듯 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