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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전력' 레알, AT.마드리드에 설욕한다


입력 2015.04.15 00:15 수정 2015.04.15 03:47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서 꺾어

올 시즌 6차례 맞대결 무승 아쉬움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올 시즌 6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 게티이지미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단단히 설욕을 벼르고 있다.

레알은 15일(한국시각) 오전 3시45분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홈구장 비센테 칼데론에서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마드리드 더비'의 주인공인 두 팀은 지난 시즌 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는 레알의 4-1 역전승. 지난 시즌 유럽 정상에 오른 레알은 유럽 클럽 역사상 최초로 '라 데시마'를 달성하며 최고 명가임을 입증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레알은 대회 2연패를 정조준하고 있다. 대회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아틀레티코를 넘어야 한다.

레알 입장에서 아틀레티코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는 4-1 승리했지만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레알은 아틀레티코와의 6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양 팀 전적에서 레알은 아틀레티코에 2무 4패를 기록하며 절대적인 열세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레알로서는 부담감을 이루 표현할 수 없다. 더군다나 아틀레티코 홈 구장 비센테 칼데론은 경기 전부터 전 좌석이 매진되는 등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도 뜨겁다.

물론 희망은 있다. 경기 전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 동기 부여가 확실하다.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며 아틀레티코전 설욕을 다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레알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 복귀하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사실상 100% 전력으로 아틀레티코 원정에 나서는 셈이다.

장기 부상에 시달렸던 중원의 핵인 루카 모드리치를 비롯해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아틀레티코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결승골 주인공인 가레스 베일 역시 발목 부상에서 회복. 출전이 유력하다.

최근 팀 분위기도 좋다. 바르셀로나전 패배로 리그 우승에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최근 3경기에서 14골 1실점으로 전승 행진 중이다. 시즌 중반까지 보여줬던 날카로움을 되찾으며 다시금 연승 가도를 준비 중이다. 상승세 유지를 위해서는 이번 아틀레티코전 승리가 절실하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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