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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근육질 캥거루, 상대는 토끼 인형?


입력 2015.04.15 17:09 수정 2015.04.15 17:15        스팟뉴스팀

엄마 잃은 후 보호소서 생활…인형 꼭 껴안은 채 잠들기도

엄마를 잃고 슬퍼하던 캥거루가 토끼 인형과 사랑에 빠져 안은 채로 잠까지 자 화제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화면캡처.

토끼 인형과 사랑에 빠진 캥거루가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2006년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후 구조 된 뒤 호주 앨리스 스프링스 캥거루 보호소에서 거주 중인 캥거루 '로저‘의 사연을 보도했다.

사육사 크리스 반스는 엄마를 잃고 슬퍼하던 로저에게 선물로 ‘토끼 인형’ 한 개를 줬다.

로저는 선물로 받은 토끼 인형이 마음에 들었는지 인형을 꼭 껴안고, 심지어는 안은 채로 잠까지 잔다.

토끼 인형에 푹 빠져 지내는 로저는 다른 캥거루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시간보다 토끼 인형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사육사가 장난으로 토끼 인형을 빼앗으려 하면 무차별적으로 사육사를 때리기도 한다.

한편 로저가 현재 머무는 전문 보호소는 사육사 크리스 반스가 사고로 어미를 잃은 고아 캥거루들을 위해 전문 보호소를 설립한 것으로 약 200마리 정도의 고아 캥거루들이 이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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