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대중교통 HUD 기술 등 우수 연구성과 10선 발표

박민 기자

입력 2015.04.21 12:42  수정 2015.04.21 12:50

국민 체감도 높은 기술 중심으로 선정

대중교통 HUD(Head Up Display)기술.ⓒ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대중교통 HUD 기술'을 포함한 '2014년도 우수 연구성과 10선'을 최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우수 연구성과 10선은 건설연 내 산하 연구소별 대표 기술 가운데 일반 국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기술을 중심으로 건설연 창의전략연구소가 선정했다.

선정된 10선은 △대중교통 유리창 운행정보 제공 시스템 △콘크리트 고주탑 시공을 위한 변단면 슬립폼 시스템 △고성능 지보재와 시공 위험도 예측에 의한 발파굴착 터널공법(NATM) 안전시공 기술 △BIM/GIS 플랫폼 기반 건설공간정보 통합운영 기술 △통합수문모형(SWAT-K)을 활용한 지하수 기초조사 △지능형 물 공급시설 건설기술 △미스트분사형 고효율 실외기 △3시간 이상 화재에 견디는 강재 노출형 합성보 △콘크리트 부유식 해상 인프라 건설 기술 △하천 녹조 저감 기술 등이다.

우선 '대중교통 HUD(Head Up Display) 기술'(강원의 박사 연구팀)은 대중교통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한 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안전 운행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화면이 투사되는 유리창에 반사지 등을 붙여 화면이 이중으로 보였던 기존 HUD와 달리 세계 최초로 특별한 장치없이도 유리창에 바로 화면을 표출 가능토록 했다. 화면 분할도 가능해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표출할 수 있다.

'변단면 슬립폼시스템'(김영진 박사 연구팀)은 건설공사 시 이용하는 거푸집을 사람이 조정했던 방식에서 탈피해 자동으로 조절·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와 정밀 센서, 첨단 무선 조정 장치를 갖춰 400m 이상 높이의 콘크리트 타워도 안전하고 빠르게 시공할 수 있다.

우수 연구성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건설연 홈페이지(www.kict.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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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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