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8세이브를 따낸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33)이 구단 통산 외국인 최다 세이브 타이를 이뤘다.
오승환은 28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서 3-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지난 21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 후 일주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시즌 8번째 세이브와 함께 평균자책점을 종전 1.64에서 1.50으로 떨어뜨렸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아라키 다카히로를 맞아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149km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는 바람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오히려 더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후속타자 다나카 히로야스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선행 주자를 잡아낸 오승환은 이후 모리오카 료스케를 좌익수 뜬공, 그리고 야마다 데스토에게 컷패스트볼을 결정구로 던져 삼진을 잡아냈다.
지난해 39세이브를 올리며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등극했던 오승환은 이번 시즌 8개를 추가, 일본 통산 47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한신에서 뛰었던 제프 윌리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팀 역대 외국인 구원 타이 기록이다. 당시 윌리엄스는 붙박이 마무리 후지카와 규지 앞에 위치한 셋업맨이 보직이었다.
한편, 한신의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은 당연히 후지카와 규지가 지니고 있다. 2000년 한신 유니폼을 입은 후지카와는 2006년부터 마무리 보직을 맡았고 2012년까지 통산 220세이브를 거둔 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다. 후지카와의 220세이브는 일본프로야구 역대 5위 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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