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성장세 둔화, 유로화 약세 등 환율 영향으로 수익 악화
한국타이어는 올 1분기 매출 1조4865억원과 영업이익 2032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21.9%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인한 경쟁 심화 뿐만 아니라 한국타이어의 주요 판매 지역인 유럽의 유로화 약세로 인한 환율 영향이 주요 원인이라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초고성능 타이어(UHPT) 매출이 1분기 전체 매출액의 약 34%를 차지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유럽과 북미지역에서는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 및 신차용 타이어 공급도 증가하는 등 자동차 선진 지역에서 한국타이어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인치 타이어 상품 확대와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으로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더욱 강화할 전략"이라며 "유럽 지역의 하이엔드 완성차 업체에 신규 물량 수주를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의 성장 전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