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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이미 출산 "산후조리 음식 들어갔다” 평양산원은...


입력 2015.05.06 11:41 수정 2015.05.06 11:58        동성혜 기자

<단독>소식통 "집에 어탕 반입" 주민들은 미역국도...

"평양산원 몸푼다? 김씨 왕가 따로 병원시설 의사 대기"

5월 출산예정으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최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5월 출산예정으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최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 정통한 대북소식통은 ‘데일리안’과 전화통화에서 “어탕 등 산후조리 음식이 (집으로) 들어갔다고 한다”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북한에서 ‘어탕’은 귀한 음식이지만 김여정은 ‘백두혈통’이라 산후조리를 위해 온갖 곳에서 귀한음식을 다 들여온다고 한다. 소식통은 “왕족이 자녀를 낳았는데 진상품이 안들어오겠는가”라며 “외국에서도 진귀한 음식을 들여올 정도”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반 북한 주민들의 경우 산후조리는커녕 영양실조에 걸릴 정도다. 이애란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 원장은 “일반 북한 주민들은 미역국도 먹기 힘들다”며 “이 때문에 산모들이 영양실조도 많이 걸린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이 원장은 “그나마 좀 여유가 있는 평양 고위층에서는 미역국에 돼지발족까지 넣어 먹는 사람들이 있다”며 “산모가 돼지발족을 먹으면 젖이 잘 돈다고 해서 사람들이 구해 먹는다”고 설명했다.

다른 탈북자 역시 “미역국은 좀 먹는 정도”라며 “돼지발족의 경우 도시는 각 가정에서 돼지 등의 가축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다. 물에 오랫동안 삶아서 국물을 내 먹는다”고 말했다. 극히 일부에서는 탯줄과 태반을 먹는 산모도 있는데 이는 비위가 강한 경우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여정의 출산과 산후조리는 북한이 최고의 시설을 갖춰 대내외에 자랑한다는 종합 산부인과병원인 ‘평양산원’이 아니라 집에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소식통은 “김여정이 왜 평양산원에 가느냐”고 되물으며 “지엄하신 혈통은 아랫것들과 섞이면 안된다. 그들은 김씨 왕가”라고 꼬집었다.

소식통은 지난 2013년 북한을 방문한 미국 농구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밝힌 김정은의 호화생활을 거론하며 “개인 섬에서 대형 요트와 제트스키가 수십대이고 승마장 등을 다 갖춰 세계 최고의 부자도 놀랄 만큼 호화로운 생활을 했다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김씨 왕가를 위한 병원 시설이 별도 있고 전문 분야별로 수십명의 주치의가 있다”면서 “의사들이 가서 애를 받는다”고 밝혔다.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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