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까지 설득 실패시 26일께 경선
새누리당이 최근 김재경, 주호영 의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 중재에 실패하면서 경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당 원내지도부는 원내대표실에서 예결위원장 문제를 중재하는 자리를 가졌지만 중재에 실패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 모임에는 김재경 주호영 의원과 함께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김재원 의원이 참석했다.
당 지도부는 전임 원내지도부의 일원으로 작년에 19대 국회 하반기 상임위원장 선임에 관여했던 김재원 전 원내수석부대표를 도중에 불러 중재에 나섰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다.
김무성 대표는 모임이 끝난 뒤 화난 표정으로 "이 일은 원내대표 소관인데 내가 조정해보려고 왔다. 그런데 조정이 안 된다"고 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의견 접근이 하나도 없었다"며 "(경선을 의원총회가 열리게 될) 26, 27일에 하게 될지 몰라도 그 전까지 중재를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경 의원은 "접점이 잘 안 찾아져서 26일이나 27일 경선 날짜를 고르기로 하되 그 안에 계속 합의하는 걸로 했다"며 "그동안 예결위원장 자리는 번갈아가면서 해 왔는데 경선을 하게 된다면 안 좋은 선례가 남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 위원장 임기가 만료된다. 예결특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5월 국회 마지막날인 오는 28일 본회의에서는 후임 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가 진행돼야 한다.
새누리당에서 예결특위 위원장 후보자리를 놓고 당내 경선을 하게 될 경우 의원총회가 예정된 오는 26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