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 과거 “날 왜 ‘전토토’라 부르는지 모르겠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5.26 09:19  수정 2015.05.26 09:26

승부조작 혐의로 조만간 경찰에 출석 예정

부산kt 시절, 져주는 대가로 3억원 배팅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전창진 감독. ⓒ 연합뉴스

KBL 최고의 명장으로 불리는 전창진 감독(52)이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창진 감독은 부산 kt를 지휘하던 2014-15시즌 승부조작에 관여해 자신의 팀이 대패하는 쪽에 돈을 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3월에 열린 경기가 의심되는 상황이며, 배팅 사이트 역시 정상적인 경로가 아닌 불법도박사이트로 추정된다.

그러면서 전창진 감독의 과거 발언도 주목받고 있다. 전 감독은 지난 4월 네이버 이영미 칼럼을 통해 "내 별명 중 '전토토'가 있다는 것을 안다"며 "그런 글을 쓰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 왜 나를 '전토토'라고 하는지 진짜 궁금하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한편, 현재 경찰은 전 감독을 출국금지한 상태이며,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전창진 감독이 배팅한 금액은 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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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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