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맹기용 셰프에 대한 항의 글이 폭주하고 있다._방송 캡처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맹기용 셰프에 대한 항의 글이 폭주하고 있다.
26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힙합 듀오 지누션과 신입 맹기용 셰프가 출연했다. 훈남 셰프로 알려진 맹기용 셰프는 1988년생으로 합정동에 있는 브러치 식당 퍼블리칸 바이츠의 메인 셰프다.
그는 지난 2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홍익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수석으로 입학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아버지는 서울대학교를 수석 졸업한 뒤 카이스트 전자과가 신설된 후 교수로 임용됐다. 당시 어머니는 카이스트 학생이었고, 아버지와 어머니는 교수와 학생으로 만났다. 어머니는 카이스트 첫 번째 여자 박사학위 취득자"라고 설명했다.
동생에 대해서는 "대전에서 수능 성적 1등이었고 현재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말하는 등 화려한 스펙을 공개했다. 방송 후 맹기용 셰프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 '훈남 셰프', '엄친아 셰프' 등으로 관심을 받았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맹기용 셰프는 휴가로 자리를 비운 박준우 기자를 대신해 나왔다. 어린 나이와 반전 스펙, 연예인 뺨치는 외모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 만했다. 그는 이원일 셰프와 지누의 '교포 초딩 요리'를 주제로 15분 요리 대결을 펼쳤다.
맹기용 셰프는 꽁치 샌드위치와 김치를 쓴 '맹모닝'을 만들었고, 이원일 셰프는 떡갈비에 키조개 관자, 표고를 곁들인 'LA 떡다져스'를 선보였다.
지누는 맹기용 셰프의 요리를 맛본 뒤 "비린 맛은 살짝 나지만 빵과 꽁치의 콤비네이션이 좋다. 비린내가 잡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평했다. 이어 김치를 코울슬로 스타일로 만든 샐러드를 맛본 지누는 "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혹평했다. 결국 지누는 이원일 셰프의 손을 들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맹기용 셰프를 비판하는 글이 빗발쳤다. 한 시청자는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며 "셰프 맞느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존경할 만한 셰프가 나오는 게 맞는 거 아니냐?"며 "'냉장고를 부탁해' 애청자인데 너무 실망"이라고 했다.
"맹기용 셰프 때문에 글을 쓴다"는 한 시청자는 "어제 만든 '맹모닝'은 요리인가요? 소꿉놀이인가요?"라며 "주부인 내가 셰프보다 요리를 잘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한 "박준우 기자를 돌려달라"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ping****를 쓰는 한 누리꾼은 "오죽하면 시청자 게시판이 난리 났겠느냐"고 했고, post****는 "초짜를 데리고 무슨 방송을 하겠다는 건지..."라고 불만을 표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률 5.3%(닐슨코리아·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 기록, 자체 최고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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