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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2016학년도 대입은 전략이다! 숭실대학교 편


입력 2015.06.13 08:00 수정 2015.06.12 18:23        데스크 (desk@dailian.co.kr)

<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⑱>숭실대 입학처장 인터뷰 및 합격전략

‘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에서는 올해 수시모집 접수기간 이전인 8월까지 매주 18회에 걸쳐 2016학년도 주요 대학별 입시분석 기사를 연재합니다. 서울·수도권과 광역별 거점 대학을 아우르는 주요 대학들의 입시 전형을 상세하게 분석하여 합격전략을 제시합니다. 이번 7회에서는 숭실대학교 이상은 입학처장의 인재 선발안과 유치방안에 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기사를 구성하였습니다.



이상은 숭실대학교 입학처장
◆이상은 숭실대학교 입학처장
“숭실은 취업에 강한 실용 지향 대학”


도덕·윤리, 실용, 글로벌 교육’으로 차별화

이상은 숭실대학교 입학처장은 ‘시대정신과 실용성, 글로벌 교육’의 세 가지 특징을 대학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았다. “기독교 대학이면서 1897년 설립된 ‘평양 숭실’에 기원을 두고 있어 ‘한반도 평화와 통일’과 ‘사회봉사 교과목’을 교양필수로 지정하고, 신입생 대상 3박 4일의 통일캠프를 운영하는 등 통일시대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도덕·윤리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숭실’이라는 교명에서 드러나듯 실용을 강조한다. 특히 “IT와 공대, 응용과학 분야에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영대학도 공인회계사 배출 실적에서 다른 대학보다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문사회계열의 사회복지학부는 실용적 학풍에 힘입어 중앙일보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학과로 선정되었다.

글로벌 교육은 ‘7+1프로그램’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7학기는 교내 수업을 통해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1학기는 해외봉사, 현장실습, 해외연수에 참여해 학점을 취득한다. 12학점 이상 참여 학습은 인증서가 발급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교육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세계 56개국 270여 개 해외 명문대학과 글로벌 교육인프라를 구축했다. “실질적이고 유용한 글로벌 교육프로그램인 ‘Soongsil Honors Program(SHP)’은 ‘국가인재가 될 숭실 엘리트’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5명(SHP 엘리트는 1명)을 선발하여 학생이 희망하는 해외대학의 교환학생으로 파견하고, 학비 1만5천불(SHP 엘리트는 2만5천불)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자간학생교류프로그램’은 동아시아(한-중-일-러) 3~4개 대학의 학생이 공동 주관하여 학생들의 공통 관심사에 대한 주제로 특강과 토론, 문화체험이 진행되는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임을 안내했다.

교통의 편의성과 시설도 숭실대의 강점이다. 이 처장은 “도심형 대학으로 서울 소재 대학 가운데 고속터미널, 강남, 서울역 등으로부터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다. 아울러 도심형 대학이기 때문에 학교 주변 민간시설들을 학생들이 학교 시설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 10년 내 대부분 건물들에 대한 신축과 증개축을 마무리했기 때문에 최신식 대학임으로 자부한다”면서 “최신식 기숙사도 보유하고 있어 지방 학생들이 숭실대에 오면 좋은 시설의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신식 캠퍼스를 만들면서 곳곳 틈새공간에 학생들이 쉴 수 있는 카페나 벤치 등을 마련해 작은 것에도 학생들을 배려”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실용적 학풍 기반의 다양한 성과와 학과(부) 신설

최근 3년간 숭실대는 주목할 만할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2013년 고용노동부의 청년취업진로지원사업 우수대학 선정 및 교육부의 BK21플러스 특화전문인재 양성사업 선정, 2014년에는 청년취업지원사업 대학그룹 공동 ‘1위’, 대학기관평가인증 취득 및 ‘숭실대 ALC(Active Learning Classroom)를 활용한 창의적 수업’ 모범사례 선정 등, 2015년에는 숭실대 GTEP사업단의 산업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선정, 주요 10대기업 임원 수 26명으로 전국 18위권에 선정되는 등의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입시분야에서도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되며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 사업’에 꾸준히 선정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에 대해 이 처장은 “실용적인 학풍에 힘입은 실용적 교육과 진로지원의 성과”라 평가했다.

이 처장은 수험생들에게 “전년도에 신설된 향후 고부가가치 산업을 이끌어 나아갈 4개의 학과(부)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신설된 4개의 학과(부)는 미래 IT시장의 핵심 고부가가치 산업인 소프트웨어 산업을 이끌 ‘소프트웨어학부’, 스마트폰, 스마트TV, 스마트 자동차와 로봇, 빌딩 등의 지능형 전자시스템을 선업을 선도할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 영화연출 교육과 연기의 융합으로 스토리텔링 산업을 선도할 크리에이터 양성을 목표로 하는 ‘예술창작학부(영화예술전공)’,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디어 관련 전문직에 종사하는 인재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미디어경영학과’가 있다.


2~3년 입시결과 참조한 신중한 전략설정 필요

이 처장은 수험생들에게 “숭실은 실용을 지향하고 있다. 취업에 강하고 실제 취업률이 우수하다. 또한 숭실대는 윤리적 책임감이 강한 대학이다. 올바른 정신과 실용적인 무기를 갖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임을 먼저 강조하고 싶다”면서 “고교 교과과정을 충실히 이행한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학생부 위주 전형의 모집인원을 늘렸고, 학생부 반영을 내실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SSU미래인재), 학생부우수자전형 등은 미충원 시 추가합격자를 발표하므로, 학생부에 강점이 있는 수험생은 수시에 적극 지원할 것”과 “숭실대를 포함한 서울·수도권 주요 대학이 수시 논술우수자전형 등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능에 대한 준비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정시에서는 교차지원 가능학과(부)가 8개 학과(부)에 이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지원 검토가 필수적”이라면서 “일부 학과들의 경우 1~2년 사이 성적이 상당히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최소 2~3년간의 성적 추이와 교차지원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숭실대 전경1.ⓒ숭실대학교

숭실대 전경2.ⓒ숭실대학교


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상세히 공개된 과년도 성적 참고할 것”

숭실대 선발전형은 전년도와 변함없이 학생부 위주 전형, 논술, 실기 위주의 수시 선발, 수능 중심의 정시 선발을 실시한다. 다만 논술 위주 전형의 축소와 학생부 위주 전형의 확대, 교과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와 종합평가의 도입 등 전형에 따라 크고 작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지원에 주의가 필요하다. 숭실대 입학처 홈페이지 상에는 2013학년도부터 지난해까지의 입시결과가 상세히 공개되고 있다.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지원전략을 설정하되, 변화된 전형에 맞춰 올해의 성적변화를 예측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해당 자료는 숭실대 이외에도 성적을 공개하지 않는 경쟁대학의 성적을 유추하는 주요한 자료로 활용해 볼 수도 있다.


입학사정관제의 표준, ‘SSU미래인재’전형

학생부 종합전형인 ‘SSU미래인재’전형은 숭실대 수시의 대표 전형이자 입학사정관전형의 표준적인 선발 전형이다. 1단계 서류종합평가(60점)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40점)을 실시하여 최종합격자 473명을 선발한다. ‘지원한 모집단위 전공에 관심과 열정이 뚜렷한 ‘자기주도·창의·성실’형 인재‘라는 인재상에 맞춰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성, 창의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학생부가 없는 비교평가대상자는 지원이 불가능하며, 지원 자격은 2014년 2월 졸업자부터 올해 졸업예정자까지로 제한한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만큼 합격자들은 성적 수준은 다양한 분포를 나타낸다. 학과에 따라 평균이 2.40등급~3.25등급 까지 다양한 분포를 나타내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교과 성적에 얽매이기 보다는 지원한 전공과 관련한 노력과 학교활동의 적극적인 참여 등과 같은 비교과 부문에 초점을 맞춰 지원전략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은 수능 이전인 10월 24일과 25일에 실시된다.


‘학생부우수자’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

전년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교과 성적100%로 선발한 ‘학생부우수자’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었다. 1단계에서 학생부 100% 반영으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교과 70%와 학생부종합평가 30%를 반영하는 것도 주요한 변화다. 모집인원은 439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폐지로 인해 1단계 합격 성적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전년도 합격자들의 학과별 평균은 인문·자연계열 동일하게 1.80등급~3.10등급을 나타냈다. 학과별 상세한 성적은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다.

교과 반영은 계열에 따라 인문은 국어와 영어, 경상은 수학과 영어, 자연은 수학과 과학 과목에 각각 30%의 가중치가 적용되어 수험생의 성적에 따라 산출결과는 달라질 수 있으니 자신에게 유리한 학과를 선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학생부종합평가는 자기소개서 없이 학생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논술우수자’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

‘논술우수자’전형은 전년도 대비 30명 감소된 441명을 선발한다. 논술 60%와 교과 40%반영으로 교과 반영 비율이 다소 높게 설정되어 있지만, 논술고사의 실질 반영비율이 크기 때문에 사실상 논술고사 결과를 통해 당락이 결정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인문·경상계열은 국어B, 수학A, 영어 중 2개 영역의 등급 합 5 이내,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2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6등급 이내다.

논술은 인문·경상·자연계열로 구분된 통합교과형 중 자료제시형 논술이다. 경상계열의 경우 전년도에는 경제학 개념인 ‘죄수의 딜레마’를 활용한 제시문 이해력 및 풀이방법 도출 문제가 출제되었다.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학문제가 출제된다. 전년도 합격자들의 논술고사 점수 평균은 60점 만점 기준 인문은 38.7점, 상경은 46.2점, 자연은 25.8점, IT는 28.1점 이었다. 합격자 교과 평균은 인문은 3.4등급, 경상은 3.8등급, 자연은 3.9등급, IT는 3.8등급 수준에서 형성되었다.


정시, 자연계열 교차지원 허용 학과에 유의

정시는 수능을 중심으로 전체 선발인원의 42%수준인 1,12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가’군은 인문계열, ‘다’군은 자연계열 모집단위를 선발했으나 올해는 계열에 상관없이 각 모집 군에 모집단위를 분산하여 선발한다. 특징적으로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건축학부, 컴퓨터학부, 글로벌미디어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와 올해 추가된 전자정보공학부(IT융합전공)는 인문계 학생들의 교차지원을 허용한다. 수학B 응시자는 표준점수 기준 10%, 과탐 응시자는 백분위 기준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전년도 학과별 합격자 평균은 백분위 기준 인문 85.60%~91.00%, 자연 79.20%~89.40% 수준에서 형성되었다. 학과별 세부 성적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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