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유해진 "윤계상과 호흡? 처음엔 불편"
배우 유해진이 영화 '소수의견'에서 윤계상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유해진은 1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윤계상과 처음엔 불편했다"며 "둘다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그랬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이어 "이후 촬영하다가 친해졌다. 오늘 오랜만에 영화를 봤는데 서로의 관계가 잘 드러난 것 같다. 윤계상 씨가 멋있게 나왔고, 연기를 잘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출연 소감에 대해선 "'소수의견'은 말랑말랑한 얘기를 다루는 게 아니다. 분명 해야될 얘기를 풀어놓은 영화다. 인생의 길에서 쉼표가 필요해서 선택했다. 변호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고 전했다.
유해진은 윤진원(윤계상)과 함께 국가배상청구소송에 뛰어든 이혼전문변호사 장대석 역을 맡았다. 국선 변호인 후배 윤진원(윤계상)과 함께 국가배상청구소송에 뛰어든 후 '정의와 진실'의 편에 다시 선다.
'용산참사'를 모티브로 한 영화 '소수의견'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담은 법정 드라마다. 윤계상 김옥빈 유해진 이경영 등이 출연하고 '혈의 누'(2005)의 각색과 프로듀서를 맡았던 김성제 감독이 연출했다.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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